[동해안 산불] 한울원전 등 발전소 정상 출력 끌어올려
[동해안 산불] 한울원전 등 발전소 정상 출력 끌어올려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2.03.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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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차단 등 대비 감발…계통 안전성 확보됨에 따라 정상 가동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한울원전 쪽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한울원전 쪽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동해안 산불로 인한 송전계통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력을 줄였던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지역 발전소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1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에 따른 안정적인 송전계통 운영을 위해 출력을 줄였던 동해안 산불 인근에 위치한 발전소인 한울원전과 삼척화력, 영동화력 등이 지난 9일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지역으로 번져 송전선로 차단 등에 따른 송전계통 보호를 위해 전력거래소는 이 계통을 이용하는 발전소 출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산불로 송전선로 차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송전계통 운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서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울원전 6호기를 제외한 한수원 한울원전 1~5호기와 남부발전 삼척화력 1·2호기, 남동발전 영동화력 1·2호기 등이 출력을 반으로 줄여 운영했다. 동서발전 동해화력 1·2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다.

동해안 산불에 따른 송전선로 인근 화재진화가 완료되고 송전계통 안전성이 확보됨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지난 9일 감발을 지시했던 발전소에 정상 가동을 지시했다.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측은 한울원전 1호기는 10일 06시 50분, 2호기와 3호기는 06시, 4호기는 06시 10분, 5호기는 지난 9일 11시에 각각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송전선로 여유가 있어 한울원전 5호기부터 먼저 가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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