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제품 시험성적서 국내 발급 가능해져
수소 제품 시험성적서 국내 발급 가능해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02.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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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하고 개소식 열려
수소 제품 성능향상과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역할 맡아
28일 산업부·대전시·가스기술공사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대전 유성구 소재)에 구축된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에 대한 개소식을 개최했다.
28일 산업부·대전시·가스기술공사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대전 유성구 소재)에 구축된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에 대한 개소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수소 제품에 대한 시험성적서 국내 발급이 가능해진다. 공인시험기관이 문을 열었기 때문인데 시험성적서 국내 발급은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수소 제품 수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보유한 가스기술공사가 이 기관을 운영함에 따라 수소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기업에 관련 기술과 사업화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광역시·한국가스기술공사 등과 함께 다양한 수소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평가하는 한편 수소 제품의 성능향상과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대전 유성구 소재) 내에 구축하고 28일 현지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부지 1만5479㎡에 조성된 이 센터는 최대 120MPa 초고압 수소 시험설비를 중심으로 ▲수소 부품 내구성·기계특성·수압·내압 시험 ▲수소유량계·수소충전기 유랑의 측정과 시험 ▲수소 생산효율 평가·시험 ▲수소 품질분석 ▲연료전지 스택 성능·내구성 평가 등 모두 18개 시험 장비와 8개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이 센터는 밸브·압축기·충전기·호스 등 수소충전소용 부품과 수소추출기, 수전해 등 다양한 수소 부품과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평가하게 되며,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제작·시험·분석 등 기업의 수소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국내 수소 기업들의 수소 부품에 대한 설계·제작·시험·분석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창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 센터의 3대 핵심 가치인 수소 제품 글로벌 표준화, 수소 전주기 제품 국산화와 품질향상, 기술혁신과 수소 전주기 제품 벨류체인 구성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노력은 궁극적으로 국내 기업과 수소 제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토대를 다져간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수소 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국내 수소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끌어올리고 국내 수소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수소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수소 관련 기업이 이 센터와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소 부품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전시도) 많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수소경제 추진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7년 국내 수소 제품·부품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이 센터 구축사업을 기획했으며, 지자체 공모를 통해 대전시를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가스기술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5곳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센터를 구축했고, 가스기술공사가 이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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