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양수발전 3곳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규 양수발전 3곳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02.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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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 건설과 관련 지진 등 자연재해 대비 높은 안전성 확보 예정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광 자원화 등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기대
홍천양수발전소 조감도.
홍천양수발전소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한수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양수발전 3곳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 전국 7곳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자율유치 공모를 통해 영동·홍천·포천 등 3곳에 신규 양수발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동시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3곳 신규 양수발전에 대한 예비설계를 수행했고,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정책·경제적 측면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음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신규 양수발전 건설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한수원은 환경영향평가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등을 추진하게 되며, 총공사비 4조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충북 영동에 500MW급, 2032년까지 강원 홍천에 600MW, 2034년까지 경기 포천에 700MW급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한수원 측은 신규 양수발전 건설과 관련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양수발전 건설과 운영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광 자원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양수발전 건설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데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수발전소는 남은 전력을 이용해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하부댐으로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또 양수발전소는 과거 원전과 화력발전 등 기저부하 보조전원의 역할을 했으나 최근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건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한 백업 설비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앞선 2019년 6월 한수원은 양수발전 신규 부지로 영동·홍천·포천양수발전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바 있다.

영동양수발전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와 상촌면 고자리 일대에 83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돼 발전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지어진다.

홍천양수발전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에 1조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돼 발전설비용량 600MW 규모로 지어진다.

포천양수발전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대에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돼 발전설비용량 750MW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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