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한전KPS 해외 매출 성장세'
심상찮은 '한전KPS 해외 매출 성장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2.02.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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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연 매출 전년比 31%↑…창사 후 첫 2000억 돌파
올해도 연 100억 이상 매출 기대되는 사업장 최소 4곳 늘어나
한전KPS 본사 전경.
한전KPS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KPS 해외 매출 성장세가 심상찮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해외 연 매출 2000억 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연간 100억 원 이상 매출이 기대되는 사업장이 4곳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전KPS(주)(사장 김홍연)는 그동안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O&M 사업의 역량을 꾸준히 키우는 한편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한 결과 2021년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1% 늘어난 2094억 원(전체 매출 비중 15.2%)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발전시장 성장과 함께 착실하게 쌓아온 정비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흥국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온 지난 40년간 한전KPS 노력이 최근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전KPS는 40년 전인 1982년 해외 첫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곳곳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전KPS는 1982년 이라크 BSPS화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 수주를 시작으로 1998년 인도 GMR디젤발전소 O&M 사업, 2012년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요르단 IPP3디젤발전소 O&M 사업, 2014년 인도 바브나가르화력발전소 O&M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또 한전KPS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화력발전소에서 폐쇄 위기 상황을 딛고 운영 중단 사태를 방지하면서 연장계약, 인도 찬드리아사업소에서 현지 경제위기에 대응해 원가절감과 노후 설비 사전 예방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연장계약이란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전KPS는 기존 단순 정비에서 벗어나 자재공급을 포함한 종합 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새로운 시장에서 단기공사 매출 218억 원을 달성하는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시장을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한전KPS 해외 연간 매출은 2009년 500억 원(전체 매출 비중 7.8%)에서, 2014년 1000억원(9.9%), 2020년 1500억 원(12.2%)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한전KPS 해외 매출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 TSPL 수주 등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의 사업장이 4곳으로 늘어나는 등 한전KPS 해외 매출 성장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전KPS 측은 국내 발전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정비시장에 민간업체와 경쟁이 가속화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한전KPS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지분투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PS 역대 해외 매출액 추이.
한전KPS 역대 해외 매출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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