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공급망 안정…‘자원안보특별법’ 제정 추진
에너지·자원 공급망 안정…‘자원안보특별법’ 제정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2.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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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부 장관, 에너지업계 탄소중립 민·관 교류회서 밝혀
수소와 핵심 광물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필요하다고 판단
11일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에너지 업계 탄소중립 민·관 교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일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에너지 업계 탄소중립 민·관 교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에너지·자원 무기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등 그동안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 기반 구축 등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11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에너지 업계 탄소중립 민·관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았던 에너지 업계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석유제품 등 에너지 분야 수출에 힘입어 새해에도 수출 등 실물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석유·석탄·가스 가격의 상승과 함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에너지·자원 무기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위기를 국내 에너지 업계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삼기 위해 정부와 에너지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장관은 에너지 업계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앞장서야 할 필요가 있고 기존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수소와 핵심 광물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산업부는 에너지·산업 분야 위기관리를 위해 ‘에너지·자원 수급 관리 T/F’와 ‘산업·자원 안보 T/F’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그는 산업과 에너지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민간업계가 수소 등 미래 에너지의 적극적인 투자와 신산업 발굴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그는 전력시장 선진화와 탄소중립 친화적 요금체계로 전환 등 새로운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에너지 시장·제도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 확보는 에너지 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에너지 업계 간 연대와 협력, 민관 합동 투자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쓸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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