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스마트화…문 대통령, 한-UAE 함께 할 것
세계 도시 스마트화…문 대통령, 한-UAE 함께 할 것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1.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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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 기조연설서 이같이 발언
한-UAE 수소경제 구축 협력 확대에 대한 성과 재확인하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한-UAE 양국이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 완성을 기반으로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UAE 양국이 가진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를 완성할 수 있고,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수소 도시도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가고 있고 현재까지 18개국 스마트 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해비타트와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스마트 시티 사업에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세계 도시의 스마트화에 양국이 함께 할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양국의 새로운 협력 확대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기반 녹색도시 건설 등 친환경 도시 건설에 투자를 늘리는 UAE와 스마트 시티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어필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스마트 시티에 대해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라면서 ICT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양국 수소경제 구축 협력 확대에 대한 성과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UAE와 더욱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양국은 현재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소경제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UAE는 아부다비 수소 동맹을 통해 2030년 세계 수소 시장 점유율 25%를 목표로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역량을 높이고 있고, 우리나라는 수소경제 선도국을 목표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수소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행사는 UAE 정부가 주최하는 에너지 분야 최대 연례행사로 2008년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이 행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앞선 2016년 개막식에서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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