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업계 탄소중립 선언…수소경제 활성화 속도?
도시가스업계 탄소중립 선언…수소경제 활성화 속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2.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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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도시가스 역할 제고와 천연가스 고도화 등 온실가스 감축 추진
중·장기-수소 생산·공급 등 기술혁신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공급 실현
1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도시가스협회가 2022년도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1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도시가스협회가 2022년도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도시가스업계가 도시가스와 수소 등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2022년도 임인(壬寅)년 새해를 맞아 1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비롯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등의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시가스업계와 가스공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도시가스 탄소중립 선언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 의거 도시가스업계와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도매와 소매간 협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사회와 국가 경제 발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특히 도시가스업계는 단기적으로 도시가스 기반 분산전원 보급 확대와 가스기기 고효율화 등을 통한 도시가스의 역할 제고와 천연가스 고도화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게 된다. 또 중·장기적으론 탄소중립 에너지인 수소 등의 생산·공급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기술 등 혁신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공급 실현을 위해 도소매 사업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도시가스업계는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가스 탄소중립위원회 운영을 통해 도시가스의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공동의 과제를 계속 논의하고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이날 도시가스업계는 가스공사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과 공감대를 가스기기회사·수용가·협력회사 등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도시가스업계는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란 점에 인식하고 정부의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도시가스업계는 기술혁신을 통한 천연가스 고도화와 수소경제 전환 전략을 통해 천연가스의 위상 제고와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탄소중립 가스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전환 시기에 도시가스업계가 새로운 소명 의식과 비전을 갖고 대응한다면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를 이을 수 있는 가교로서 천연가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천연가스가 더 많은 기회와 역할을 갖도록 LNG벙커링과 LNG냉열 등 천연가스 신산업 창출과 천연가스 공급 배관에 수소 혼임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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