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연료 e-Fuel…산업부 상용화 R&D 추진
탄소중립 연료 e-Fuel…산업부 상용화 R&D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2.01.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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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uel 기술개발 목표 달성 위한 세부이행계획 수립
2025년까지 265억 투입해 CCU 실증 연구개발 추진
군 차량·함정 등 e-Fuel 활용하도록 시범 적용 추진
산업부 청사. /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재생합성연료 등 탄소중립 연료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12일 자동차회관(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재생합성연료(e-Fuel) 6차 연구회’에 참석해 정부는 재생합성연료 등 탄소중립 연료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세부이행계획을 마련하고 기술개발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산업부는 재생합성연료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과 워킹그룹 운영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학계와 정유·자동차·선박 등 산업계, 유관·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수송부문 탄소중립 연료 워킹그룹을 구성해 단계별 연료·대상차종 선정과 혼합비율·배출가스 측면의 엔진 적용성 검증, 연료성능 표준 수립 등 재생합성연료 기술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정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265억 원을 투입해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실증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정유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한 뒤 항공유 등의 석유제품 개발·생산과 품질기준을 개발하는 등 상용화 전략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군 협력 재생합성연료 실증사업을 추진해 급격한 전동화가 어려운 군용 차량과 함정 등에 재생합성연료 활용이 가능하도록 품질 수준을 향상·검증하고 앞으로 군 협의를 거쳐 시범 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무탄소 합성에너지원 등장에 따른 제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무탄소 합성에너지원 관련 제도 수립 방향과 기술개발 추진방안, 기업지원방안 등의 설정을 병행한다.

한편 재생합성연료 연구회는 재생합성연료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그동안 주요 논의 결과를 정리하고 재생합성연료 활용을 위한 정책·기술적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이 연구회는 재생합성연료 관련 기술·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와 이산화탄소 생산·합성 등에 필요한 원천기술은 다수 확보하고 있으나 상용화를 위한 실증 연구가 필요한 단계라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회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가격을 낮추기 위한 이산화탄소 흡착제 효율 향상과 합성 촉매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전기·수소차의 노픈 차량가격과 인프라 구축 등을 고려할 때 재생합성연료도 전기·수소차 수준의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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