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희소금속 등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
한·우즈벡 정상회담…희소금속 등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12.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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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금속센터 거점으로 희소금속 공급망 다각화 등 상생 협력 도모
에너지대화채널 구축…신재생 개발과 에너지효율 등으로 협력 확대
지난 17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 사진=뉴시스
지난 17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방한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국빈 자격으로 방한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실현하는 한편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에너지 등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와 관련 양국 정상은 2019년 4월 개소한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를 거점으로 희소금속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고부가가치 희소금속 소재부품을 산업화하는 상생 협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들은 양국 정부가 에너지 대화 채널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이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효율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내 300MW급 가스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포함해 우리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대규모 에너지사업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희소금속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대화 신설 등 에너지·자원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대화 채널을 구축 협력 양해각서와 희소금속과 동합금 생산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산업부 측은 그동안 한-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분야 양국 정부 간 채널이 없었으나 이번 에너지 대화 채널 신설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 노후발전소 현대화 등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업부는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문을 연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를 거점으로 첨단산업용 희소금속 소재 생산기술개발을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이 센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중대형 실증설비 구축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 확보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첨단산업에 투입이 가능한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를 확보할 수 있고, 우즈베키스탄은 고부가가치 희소금속 소재부품을 산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희소금속 관련 우즈베키스탄과 협력 모델을 다양한 핵심 광물을 보존하는 카자흐스탄과 몽골 등과의 협력에 적용해 희소금속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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