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등 청정전원 확대…투명·비차별·경쟁 기반 시장 필요
재생E 등 청정전원 확대…투명·비차별·경쟁 기반 시장 필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11.23 12: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U 집행委 에너지위원장, 에너지 전환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밝혀
벨기에 수도에 소재한 유럽연합 본부(집행위원회) 건물 앞에 1
벨기에 수도에 소재한 유럽연합 본부(집행위원회) 건물.

【에너지타임즈】 유럽연합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등 청정발전원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시장에서 찾고 있다. 투명·비차별·경쟁 등을 기반으로 한 시장을 만들어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영국·독일·캐나다·호주 등 주요국 에너지 정책·시장·투자·고용 등을 공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수소·석유·가스 분야의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전환과 변화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한 ‘2021년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캐드리 심슨(Kadri Simson) EU 집행위원회 에너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해선 에너지 부문을 포함해 사회 전제의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과 함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슨 위원장은 유럽은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EU법에 명시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55% 감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사회 전체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의 3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에너지 효율성 우선 원칙을 실현할 필요가 있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전기화를 가속화해야 하며, 탈탄소화가 어려운 부문에 대해선 수소를 포함한 재생이 가능한 저탄소 연료의 사용을 촉진하는 것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심슨 위원장은 유럽의 경험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기반의 발전원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선 투명·비차별·경쟁 등을 중심으로 한 규범에 기반한 시장이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비용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참여자에게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의 경우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산업·에너지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세제와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 방안과 함께 신산업 육성,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일자리 전환 지원 등을 포함한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비전과 전략’,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전략’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