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증주유소 품질관리 ‘굿’…매출도 긍정적
품질인증주유소 품질관리 ‘굿’…매출도 긍정적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11.16 15: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유관리원,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 순기능 확인됨에 따라 확대 추진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이 석유 품질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품질경쟁력이 취약한 상표가 없는 주유소와 알뜰주유소 등이 석유관리원으로부터 연간 8~20회에 걸쳐 품질관리를 받는 주유소인 품질인증주유소의 석유 불법유통 적발률은 0.03%로 일반주유소 1.1%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 시행 후 품질인증주유소의 석유사업법 위반이 현저하게 줄어든 이유는 석유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의 관리를 받는 것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품질인증프로그램은 주유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품질인증주유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 중 66.2%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올해 열린 국정감사에서 석유 시장에서 석유제품 품질경쟁력을 촉진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가진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의 순기능이 확인됨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석유관리원은 한정된 정부예산으로 품질인증주유소를 확대하기 위해 연차에 따른 품질검사 횟수와 정부지원금을 차등하는 등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는 등 정부와 협의해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석유관리원은 운전자들이 품질인증주유소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자사 홈페이지와 오피넷에 관련 정보를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는 가운데 품질인증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석유관리원은 석유 불법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품질인증주유소에 소비자신고 QR코드가 삽입된 자석 스티커를 이달 말까지 부착할 예정이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2015년부터 국민이 석유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품질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인증주유소는 2015년 231곳, 2016년 268곳, 2017년 400곳, 2018년 400곳, 2019년 420곳, 2020년 433곳, 2021년 10월 484곳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