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Area4 광구…가스공사 곧 FLNG 현장 투입
모잠비크 Area4 광구…가스공사 곧 FLNG 현장 투입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11.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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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현지서 시험가동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인 LNG 생산·출하
본격적인 가동 들어가면 가스공사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 일조 기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경남 거제시 소재)에서 열린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첫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사우스 사업에 투입될 FLNG 명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경남 거제시 소재)에서 열린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첫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사우스 사업에 투입될 FLNG 명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 모잠비크 Area4 광구 첫 상업화 프로젝트가 내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플랜트인 FLNG 건조가 완료돼 조만간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첫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 투입될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건조를 마무리하고 1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경남 거제시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뉴지(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FLNG 명명식과 출항 기념식을 가졌다.

FLNG는 바다 위의 섬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바다 위에 뜬 채로 천연가스를 채굴·생산·정제·액화 등을 과정을 거쳐 생산된 LNG를 저장하고 출하하는 등 천연가스 생산부터 LNG 출하까지를 모두 처리하는 해양플랜트다.

코랄-술(Coral-Sul)로 명명된 이 FLNG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 등 축구장 4개를 합쳐 놓은 규모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건조됐다.

코랄-술 FLNG는 오는 16일 출항해 내년 1월 모잠비크 펨바(Pemba) 북동쪽 250km 해상에 위치한 모잠비크 Area4 광구 인근 코랄 가스전에서 시험가동을 거쳐 10월부터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하는 340만 톤에 달하는 LNG를 매년 생산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모잠비크 해상가스전의 LNG 생산이 본격화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뒤 코랄-술 FLNG가 대량으로 생산하게 될 LNG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는 LNG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과 무탄소 에너지로 안전한 전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자사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는 Exxonmobil·Eni·CNODC·Galp·ENH 등과 모잠비크 Area4 광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6년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Rovuma·Coral·Mamba·Agula광구에서 85Tcf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보유한 초대형 천연가스를 발견한 바 있다.

코랄사우스 사업은 가스공사가 가스전 탐사부터 개발과 FLNG 건조 등을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참여한 최초의 프로젝트다.

코랄-술(Coral-Sul) FLNG.
코랄-술(Coral-Sul) FL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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