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년 R&D 1조 런칭…미래 혁신기술 개발 방점
한전 내년 R&D 1조 런칭…미래 혁신기술 개발 방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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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전 전력연구원장, 탄소중립 R&D 성과·추진계획 발표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방점…KEPCO 지정연구실 제도 도입·운영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1년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1)’의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공유의 장인 ‘2021년 R&D 성과 컨퍼런스’에서 김태균 전력연구원 원장이  ‘탄소중립 R&D 성과와 추진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를 하고 있다.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1년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1)’의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공유의 장인 ‘2021년 R&D 성과 컨퍼런스’에서 김태균 전력연구원 원장이 ‘탄소중립 R&D 성과와 추진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내년 1조 원이란 사상 초유의 R&D를 시작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은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서구 소재)에서 열린 ‘2021년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1)’의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공유의 장인 ‘2021년 R&D 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태균 전력연구원 원장은 ‘탄소중립 R&D 성과와 추진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내년 1조 원에 달하는 R&D를 런칭하는 한편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KEPCO 지정연구실 제도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KEPCO 지정연구실 제도와 관련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만으로 태양광 전지가 되는 시대, 식물 광합성으로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하는 시대, 가정과 사무실에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청정기가 있는 시대 등을 상상해야 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내년에 이 제도를 도입해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10개에 달하는 미래 혁신기술을 선정해 10년간 연간 최대 50억 원을 지원하고 원천기술개발이 끝난 기술을 전력연구원에서 실용화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원장은 내년 1조 원 규모의 R&D를 런칭한다고 언급하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한 연대와 협력으로 R&D를 추진해 명실상부한 오픈 R&D를 할 것이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R&D 기획단계부터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절차에 맞추는 한편 본원에서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 등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전력연구원의 R&D 성과와 기술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맞춰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면 R&D를 통한 기술혁신이 절실하다면서 전력산업 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에너지의 미래를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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