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50년까지 석탄발전 전면 폐기 선언
韓 2050년까지 석탄발전 전면 폐기 선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11.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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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2세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혀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할 것임을 국제사회에 선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2세션에서 한국은 탄소중립에 발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205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모든 석탄발전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해 탄소중립을 법제화했고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OC) 상향도 결정했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 정부 출범 후 석탄발전소 8기를 조기 폐쇄했고 연내 2기를 추가로 폐쇄하는 등 석탄 감축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하고 있고, 새로운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이미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많은 우리 기업들이 RE100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뒷받침하며 탄소중립 속도를 높여나가는 한편 수소경제에 중점을 두고 수소경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개발도상국 탄소중립 노력에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확대하는 등 기후 재원을 이어가며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050년까지 30년이 주어져 있으나 첫 10년이 중요하다면서 2030년 NDC 목표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2050년 탄소중립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G20 연대와 협력이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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