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억제…하루 1곳 석탄발전소 폐쇄 필요
기후변화 억제…하루 1곳 석탄발전소 폐쇄 필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10.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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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트랜지션 제로, 석탄발전 2000GW 중 절반이상 줄여야 주장
사히왈석탄발전소. / 사진=뉴시스
사히왈석탄발전소.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세계 기온상승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선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 3000곳을 폐쇄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했다.

영국 트랜지션 제로(Transition Zero)는 지난 28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의 발전설비용량이 2000GW가 넘는다고 밝히면서 기온상승을 줄이려면 절반에 상당하는 1000GW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2020년대 말까지 하루에 1개의 석탄발전소를 없애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세계 석탄발전소 중 절반을 보유한 중국이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발전원 중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72.4%에서 2020년 56.8%로 떨어졌으나, 중국에서 석탄 절대 소비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트랜지션 제로는 2060년 내 중국이 탄소중립국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동하는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년 내 절반가량 감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2025년부터 석탄 사용을 대폭 줄이기 시작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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