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중부발전이 2025년까지 하수 등을 재이용할 수 있는 물을 70%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은 충남 서부지역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 편차로 물 부족 현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물 재이용 확대 로드맵인 ‘Komipo ReWater70’을 선포했다.
이 로드맵은 수자원 관리와 국민의 물 기본권 확대를 위해 수립됐으며, 하수·빗물 등 미이용 수자원 발굴과 재이용 사업 투자계획 등 2025년까지 물 사용량 중 재이용할 수 있는 물의 70% 이상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부발전은 하수처리수를 역삼투압방식으로 정수 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하수처리수 재처리 사업으로 연간 500만 톤을 활용하게 된다.
또 중부발전은 환경부·충남도·보령시 등과 공동으로 사업비 315억 원을 투자해 연간 365만 톤 규모의 시설을 2023년 말까지 건설하는 한편 앞으로 하수처리장 위치 등 발전소 주변 여건을 고려해 인천·세종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은 옥내저탄장 지붕 등 발전소 내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30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연간 33만 톤 규모의 시설을 설치하고 신규발전소 건설 시 건설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중부발전은 사업소 발생 폐수의 재이용 여건을 재검토해 현재 50만 톤 규모인 내부 폐수 재활용량을 연간 150만 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Komipo ReWater70 이행은 연간 667만 톤 미이용 수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보편적 물 복지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지속 가능한 물 재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