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우여곡절 끝에 출범
광해광업공단 우여곡절 끝에 출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9.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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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 탐사부터 복구까지 광업 전주기 지원하는 역할 맡아
황규연 사장, 자원 안보와 지역발전 선도 전문기관 도약 약속
15일 광해광업공단이 출범식을 가졌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5일 광해광업공단이 출범식을 가졌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초대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한 광해광업공단이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업무였던 광물자원의 탐사부터 복구까지 광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지난 10일 설립된데 이어 15일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광해광업공단은 자본금 3조 원으로 경영관리본부·광해안전본부·광물자원본부·지역산업본부 등 4개 본부 체제로 운영되며, 해외자산매각 작업을 전담할 해외사업관리단을 별로로 두고 있다.

또 이 공단은 광해방지 복구와 석탄산업 지원, 저소득층 연탄 보조,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융자를 포함해 민간자원개발 지원과 광물 비축·매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해외자원개발 직접 투자를 수행하지 않는 대신 4차산업 원료가 되는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충을 위한 희토류 등 희소금속 비축을 확대하게 된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앞으로 광해광물공단은 4차산업 선도를 위한 국가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광산지역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국가 핵심 광물의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광산지역 발전과 자원 안보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무 건전성과 관련해서 “정부 산하 해외자원관리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자산을 적기에 공정가치 이상으로 매각하는 한편 금융 유동성과 금융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광해광업공단은 광업 전 주기 전문기간으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광해·광물자원 산업 혁신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광해 방지를 통한 청정환경 조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광업 전주기 민간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기술·금융·정보 등 광해광업공단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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