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발전소 부지선정 패러다임 변화 예고
가스발전소 부지선정 패러다임 변화 예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8.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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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지자체 공모 방식 발전공기업 최초로 도입 성공모델 창출
삼천포화력 #3·4 대체할 가스발전소 경남 고성에 건설하기로 결정
주민·의회 절반 이상 동의 얻어 사회적 갈등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
남동발전이 지자체 공모 방식을 도입해 삼천포화력 3·4호기를 대체할 가스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로 경남 고성지역을 선정하고 9일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고성군과 가스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이 지자체 공모 방식을 도입해 삼천포화력 3·4호기를 대체할 가스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로 경남 고성지역을 선정하고 9일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고성군과 가스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가스발전소 부지선정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동발전이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하고 주민 수용성을 끌어올리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주민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부지를 확보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김회천)은 조만간 폐지될 삼천포화력 3·4호기를 대체할 가스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선정한 결과 경남 고성지역을 최종 부지로 선정하고 9일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고성군과 가스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월 남동발전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삼천포화력 3·4호기 대체 가스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남동발전은 지난 5월 말 6곳 지자체로부터 유치 의향서를 받은 뒤 해당 지자체·주민·의회 등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지난 6월 말 주민·의회 동의율 절반 이상의 지역 수용성을 확보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제안서를 받았다.

특히 남동발전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건설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입지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경남 고성지역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동안 발전사는 주도적으로 부지를 선정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부지를 선정해 왔다. 이 방식으로 선정된 부지는 주민 수용성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후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소지가 있었고, 그 결과 사업 자체가 지체되거나 철회되는 사례가 있어왔다.

지난 4월 취임한 김회천 사장은 삼천포화력 3·4호기 대체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는데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다른 개념의 방식을 고민해보라고 지시했고, 이에 남동발전 직원들은 주민 수용성을 중시하는 지자체 공모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동발전 측은 주민과 의회의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진하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이 사업은 고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고성 지역경제 침체에 남동발전이 큰 힘이 되는 등 상호 윈-윈 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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