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전력수급난 전망…전력거래소 공급능력 최대한 끌어모아
최악 전력수급난 전망…전력거래소 공급능력 최대한 끌어모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7.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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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연계 ESS 충·방전시간 조정으로 420MW 추가 공급능력 확보
FR-ESS·Fast-DR 등을 활용 서해안 발전단지 출력 제약 완화 검토 중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올해 여름 최악의 전력수급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거래소가 태양광발전 연계 ESS 충·방전시간을 전력수요 패턴에 최적화해 공급능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등 차질 없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올해 여름철 차질 없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연계 ESS 충·방전시간 조정과 FR-ESS·Fast-DR 활용 등으로 전력 공급능력을 확보하는 등 올해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전력거래소는 현재 10시부터 16시까지 충전하고 18시 이후 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태양광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시간을 06시부터 15시까지 변경하고 15시 이후부터 최대한 방전하도록 해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발전 연계 ESS 충·방전시간 조정은 ESS 사업자 수익성 제고와 함께 420MW 이상의 추가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전력거래소는 심각한 주파수 하락 시 순간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파수 하락을 방지하는 주파수 조정용 ESS인 FR-ESS와 계통주파수 하락 시 사전 약정된 부하를 순시 차단해 주파수 회복에 역할을 하는 수요자원제도인 Fast-DR 등의 자원으로 서해안 발전단지 출력 제약을 완화해 전력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재 여파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FR-ESS 정상화로 주파수안정도가 개선됐고, 태양광발전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마련된 Fast-DR을 반영해 과도안정도 개선 효과를 검토하겠다는 것이 전력거래소 전략이다.

이 같은 조치로 전력거래소는 상당한 규모의 전력 공급능력을 발굴하는 한편 전력수요 급증 시 비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력거래소는 전력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냉방기 원격제어, 지역별 냉방기 순차 운휴, 공공기관 긴급절전 등 전력수요 감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한편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난달 시행된 유관기관 합동 전력 수급 비상 모의훈련을 주재하고 제주도 여름철 전력 수급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광주변전소·여수화력발전소 등의 현장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또 정 이사장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기간 매주 전력 수급 전망 회의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전력수급 동향을 빈틈없이 파악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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