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에너지자립 방점…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 본궤도
행정수도 에너지자립 방점…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 본궤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7.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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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건설 행정절차와 수용성 끌어올리는 것에 전사 역량 결집
강화된 법적 규제 대응과 현장 안전 강화 등 최신기술 대거 도입
남부발전 신세종복합발전소 조감도.
남부발전 신세종복합발전소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행정수도 에너지자립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역할을 하게 되는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공사가 본격화됐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은 행정수도 에너지자립을 목표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세종시 연기면 일원에 발전설비용량 630MW 규모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공사를 매듭짓고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6800억 원이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신세종복합발전소는 시간당 630MW에 달하는 전력과 함께 행정수도 일대 6만8000세대에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340Gcal에 달하는 열을 공급하게 된다.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설계기술용역, GE·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기자재 공급, 한진중공업이 시공을 맡았다.

그동안 남부발전은 환경영향평가와 건축허가, 공사계획인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거치는 한편 환경설비 보강과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남부발전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법적 규제치 1/3 수준으로 낮추고 기동 초기 발생하는 미연탄화 수소 배출 저감을 위한 산화촉매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로 설계했다.

또 남부발전은 발전소 경관설계에 있어 인근 지역에 조성되는 첨단산업지구와 신도시 주거지역에 특화된 디자인을 반영하는 한편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건축허가를 취득함으로써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발전소 경관을 설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수용성 확보를 위해 상대적으로 정보습득에 취약한 주변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야외 설명회와 온라인 설명회를 병행하고 지자체와 협업으로 발전소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과 협력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무사고·무재해·무상해·무위반의 안전 최우선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법적 규제 대응과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그 일환으로 남부발전은 안면·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 출입관리를 자동화하고 위치추적 태그(Tag)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 신기술 등 스마트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햇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신세종복합발전소를 지역과 함께 하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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