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공사중단 우여곡절 끝 ‘인천연료전지’ 준공
10개월 공사중단 우여곡절 끝 ‘인천연료전지’ 준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7.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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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발전소 주변 지원금 소재지 지자체 일괄 지원 합의키도
2일 인천연료전지가 인천연료전지 준공식을 가졌다.
2일 인천연료전지가 인천연료전지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지역주민 반대로 10개월 공사중단이란 우여곡절을 겪은 인천연료전지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연료전지(주)(사장:전영택)는 인천 동구 소재 일반공업지역 내 발전설비용량 39.6MW 규모로 연간 3억2000만k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16만4000Gcal에 달하는 열을 생산하는 인천연료전지 건설을 완료하고 2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 건설추진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10개월간 공사중단이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인천연료전지는 인천시·동구청·주민 등과 4자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끈질긴 대화 노력 끝에 원만한 합의를 이뤄낸 바 있다.

특히 인천연료전지는 국내 최초로 발전소 주변 지원금을 해당 지자체 동의로 소재지 지자체에 일괄 지원키로 합의했고 민간안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연료전지 건설·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제도화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인천연료전지는 지역주민과 윈-윈하는 친환경 분산형 연료전지 모범 사례”라고 강조한 뒤 “정부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 도입 등을 통해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발전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융·복합사업모델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뉴딜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에너지복지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쓸 것”을 약속했다.

전영택 인천연료전지 사장은 “현재 인천연료전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심분산형 발전시설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연료전지는 한수원에서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에서 20%씩을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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