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울릉분지 6-1광구 해상시추작업 돌입
석유공사 동해 울릉분지 6-1광구 해상시추작업 돌입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6.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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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존 자원량 동해가스전 15배…CCS 사업 연계 천연저장소 활용
석유공사 동해 시추.
석유공사 동해 시추.

【에너지타임즈】 동해 울릉분지 6-1광구 중·동부지역 심해지역에 대한 해상시추작업이 본격화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동해가스전 북동쪽 44km 떨어진 동해 울릉분지 6-1광구 중·동부지역 심해지역에 대한 방어 구조를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해상시추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석유공사는 이 지역과 관련 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어 구조에 3.9Tcf에 달하는 탐사 자원량이 부존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양은 동해 1·2 가스전에서 1998년 가스를 발견한 후 지금까지 생산해 온 4500만 배럴보다 15배나 많은 수준이다.

석유공사 측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탐사시추 성공률이 15% 안팎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시추에 그치지 않고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와 시추를 계속 진행하는 한편 CCS 사업과 연계해 육상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대규모 천연저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이 역할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석유공사에서 단독으로 운영하는 이번 심해시추는 앞으로 한 달 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어 구조 시추가 국내 대륙붕에서 석유개발 지속으로 에너지 안보 확립과 탄소중립 정책 기여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석유공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성과 도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8년 발견된 동해가스전은 2004년 생산 개시 후 일반가정과 발전소로 17년간 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지난해 말 기준 모두 2조600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또 석유공사는 생산이 종료된 동해가스전 지하공간에 앞으로 30년간 매년 4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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