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신재생E 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팔 걷어야
<사설>신재생E 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팔 걷어야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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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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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실시한 신재생에너지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해외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이상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해외진출을 희망하지만 다른 국가의 정책, 지원제도, 시장상황 등에 대한 정보와 국내 기술과 제품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네트웍이 없기 때문이다.

이 조건들만 어느 정도 충족되면 우리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나 제품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당장 해외진출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함을 보여 주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선진국가들이 자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의 현실은 여실히 드러난다.

유럽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나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 산업 등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 위한 정부 지원부처가 있다. 이 기관은 상시적으로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해외진출 시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이들 국가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과 산업이 이미 발달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 그러나 이미 연료전지 등 몇몇 분야의 특별한 기술을 제외하고 국내의 기술 수준도 상당한 단계에 도달해 있어 해외진출에 부족함이 없다.

부족한 부분들은 시장의 확장을 통해 더 빠른 시간에 충족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요구되다. 또 이번 조사에서 에너지원별로 진출 국가나 희망 정보 등이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는 천편일률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원별로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제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진출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도 안된다. 기업들도 해외진출을 위한 기술적 기반과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결국 정부와 기업들의 긴밀하고 전략적인 관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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