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그린쉽-K’ 개발 본격화…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친환경 선박 ‘그린쉽-K’ 개발 본격화…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1.06.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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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10년간 2540억원 투입해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 예정
친환경 추진 시스템 개발·실증과 법·제도, 표준화 연계 기술 선점 목표
산업부 청사.
산업부 청사.

【에너지타임즈】 한국형 친환경 선박 그린쉽-K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적으로 통과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수산부와 조선·해운산업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선박전주기혁신기술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적으로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모두 2540억 원을 투입해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저탄소·무탄소 선박과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등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인 한국형 친환경 선박 그린쉽-K를 개발하는 것.

산업부 측은 이 사업과 관련 친환경 선박의 추진 시스템 개발과 실증과정, 법·제도, 표준화과정을 연계해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산업부는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과 설계기술을 개발한다. 2008년 대비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기 위한 핵심기술과 설계기술의 개발을 추진한다. 또 친환경 선박 시험·평가를 통한 신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신기술 선박 적용·상용화를 위한 기준 마련 등 법·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선박 국제 대응과 국내외 표준화, 제도개선에 나선다.

특히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상세 기획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부처 간 역할 구체화와 사업단 구성 등 협력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70% 이상 저감 가능한 선박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과 운용실적을 확보해 선진국과 기술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국제 규범상 의무이며, 조선·해운 분야의 새로운 도전 과제로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가 미래시장 선점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연구개발(R&D)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으로 조선·해운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개발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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