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방점…발전인재개발원 복합화력 시뮬레이터 구축
에너지전환 방점…발전인재개발원 복합화력 시뮬레이터 구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6.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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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복합발전소 운영 요원 체계적 교육훈련 가능할 것으로 기대
발전인재개발원 내 구축된 복합화력 시뮬레이터실.
발전인재개발원 내 구축된 복합화력 시뮬레이터실.

【에너지타임즈】 가스복합발전소 운전 요원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복합화력 시뮬레이터 시스템이 구축됐다. 현 정부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에너지 전환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원장 이충호)는 가스복합발전 운영사업에 필요한 국내외 운영 요원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할 수 있는 최신 가스복합발전소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온도·압력·유량·레벨 등을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소프트웨어와 발전소에 사용되는 제어시스템을 결합하고 있으며, 실제 발전소와 같은 운영과 조작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발전인재개발원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가스복합발전소 기동정지와 고장 조치 등 일상 운전을 비롯해 비상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인재개발원은 현장 VR 콘텐츠를 활용해 발전소 현장에서 평소 접하기 힘들고 위험도가 높으나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고위험 작업을 실제와 같이 실습해 봄으로써 작업 숙련도 향상과 고위험 작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발전인재개발원은 이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기초분야와 실무분야로 나눠 7·9·11월에 운영할 예정이다.

발전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거 노후 석탄발전소가 폐지되는 대신 가스복합발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가스복합발전 운전 요원에 대한 교육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해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시스템은 발전공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사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발전소 최적의 운영과 나아가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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