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등 G7 기후변화·환경 의장성명 채택
문 대통령 등 G7 기후변화·환경 의장성명 채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6.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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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열리는 COP26 전 NDC 제출과 장기 전략 수립 중요성 강조
탄소중립 선언과 탄소제로 레이스에 모든 국가와 기업의 참여 강조
개발도상국에 연간 1000억불 이상 재원 제공하는 것에 합의하기도
다자개발은행·국제금융기구·개발금융기관 등의 기후 재원 늘리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영국 현지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영국 현지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G7 정상과 초청국 정상들이 개도국에 대한 기후 등과 관련된 재원을 제공하고 개발금융기관의 재원을 늘리자는데 합의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과 문재인 대통령 등 G7 정상회의 초청국 정상들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국제 기후변화 재원을 제공하는 것에다가 개발금융기관에 기후 등과 관련된 재원을 늘리자는 내용을 담은 ‘G7 기후변화·환경 의장성명’을 13일 영국 현지에서 채택했다.

이날 정상들은 이 성명서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11월 열리는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전에 NDC(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들은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탄소제로 레이스에 모든 국가와 기업의 참여를 강조하는 한편 탄소를 감소시키는 장치를 갖추지 않은 석탄발전소를 탈탄소화 발전소로 전환을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특히 이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손실에 지원키로 결의하고 2030년까지 육지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하자는 내용의 30X30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인정했고 올해 CBD15(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앞서 생물다양성을 위한 세계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10년에 한 번 있는 기회란 것에도 동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 같은 활동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재원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공공·민간 재원 동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다자개발은행·국제금융기구·개발금융기관 등에 기후 등과 관련된 재원을 늘리고 정책과 투자에 대한 파리협약과 합치성을 2022년까지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들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이란 이중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탈탄소화와 최적의 협력 방안에 대한 표준 수립과 투자 지원·조달 등과 같은 정책 수단들의 공조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초고효율 기기 이니셔티브와 이 이니셔티브 목표인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주요 에너지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2배로 끌어올리는 것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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