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자연발화…전력연구원 소화·예방 기술개발 착수
석탄발전 자연발화…전력연구원 소화·예방 기술개발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6.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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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이 한국남동·중부·서부·동서발전(주) 등과 석탄발전소 전용으로 젖음·침투성을 증가시켜 자연발화 유연탄을 최적으로 불을 끄고 발화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발화 유연탄 최적의 소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낮은 등급의 유연탄은 공기 중 산소와 수분을 잘 흡착하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산소를 흡착한 유연탄은 산화 반응으로 온도가 올라가 자연발화로 이어진다.

현재 발전공기업은 석탄발전소 자연발화 유연탄을 일반 수돗물로 불을 끄고 있으며, 이 방법은 물을 끄는 능력이 매우 낮고 불완전하게 불을 끄기 때문에 다시 자연발화가 재발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발전공기업과 이 같은 문제점을 막을 수 있는 석탄발전소 보일러 연소와 환경기준에 적합한 고효율·저비용으로 발화된 유연탄의 불을 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자연발화가 이미 시작된 상태로 저장되는 저온 발화 유연탄의 표면 온도를 감지하는 감시시스템과 발화된 유연탄의 불을 끌 수 있는 물을 분사해 불을 끈 후 유연탄 저장기간 재발화 발생 여부·위치·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자연발화 확산의 예측 대응 시뮬레이터 등이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석탄발전소의 미분기와 보일러 연소, 환경기준에 적합한 계면활성제·전해질 등을 이용해 발화 유연탄 표면장력을 줄일 수 있는 전용 소화수를 개발한 후 2023년까지 석탄발전소 현장 실증과 적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이 개발되면 석탄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공기업이 연간 1350억 원에 달하는 발화 유연탄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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