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서울정상회의 결과물 ‘서울선언문’ 채택
P4G 서울정상회의 결과물 ‘서울선언문’ 채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5.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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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시민사회·기업·미래세대 등이 함께 기후변화대응 노력 약속
경제·사회 구조 전반 저탄소 방식 전환해야 미래세대 생존 가능 믿어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열린 P4G 서울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열린 P4G 서울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P4G 서울정상회의 결과물인 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정상회의 이틀째인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논의 결과물인 서울선언문 채택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등 양일간 논의를 통해 기후변화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시민사회, 기업, 미래세대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선언문 주요 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정상들은 기후변화가 환경문제만이 아니라 경제·사회·안보·인권 등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데 동의하고 코로나-19 역시 녹색 회복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녹색 회복은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자는 파리협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각국의 야심 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국제사회 노력에 더해 이 회의를 통해 강화된 민관 협력이 다가오는 11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P4G가 유엔 주도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노력을 보완해왔다는 점에 대해 정상들은 동의했다면서 앞으로 물·에너지·식량·농업·도시·순환경제·금융 등을 비롯해 지자체 역할 강화와 포용적이고 공정한 전환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나아가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시민사회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우리는 기업이 ESG를 지금보다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을 촉구한다면서 경제·사회 구조 전반을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해야 미래세대가 생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 의지가 결집됐다면서 이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2023년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차기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P4G는 2030년까지 녹색성장과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한 연대의 약자로 정부기관·국제기구·민간기업·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후변화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목표 달성을 위해 결성된 글로벌 협의체이며, P4G 서울정상회의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현재 한국은 덴마크·네덜란드·인도네시아·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멕시코·칠레 등 대륙별 대표 12개국과 P4G 공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P4G 코펜하겐정상회의에 참석해 P4G 포용정신을 지지한 바 있다.

P4G 서울정상회의에 정상급 인사 42명, 고위급 인사 5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모두 68명의 인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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