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정상회의 개막…韓 COP28 유치 의지 밝혀
P4G 정상회의 개막…韓 COP28 유치 의지 밝혀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1.05.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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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개도국·선진국 잇는 가교국가로 책임·역할 다할 것 언급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열린 P4G 서울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열린 P4G 서울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2년 뒤 열리는 28번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열린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1995년 이후 매년 1회 개최하는 회의체로 197개국 2만 명에 달하는 기후·환경 분야 최대 국제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 47번째 국가로 가입했다.

현재 국내에서 인천·부산·여수·고양·제주 등이 1500억 원 이상 경제유발효과와 1000명 내외 고용창출효과 등을 고려해 COP28 유치전을 벌이고 있으며, COP28 사무국은 내년 중 개최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 역시 명확하다면서 다짐을 넘어 함께 실천해야 하고 선진국과 개도국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국제사회 지원 속에서 산림 회복을 이룬 것처럼 개발도상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돕고 2025년까지 기후·녹색 공적개발원조(ODA)를 대폭 늘려 녹색 회복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2030년까지 녹색성장과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한 연대의 약자로 정부기관·국제기구·민간기업·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후변화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목표 달성을 위해 결성된 글로벌 협의체이며, P4G 서울정상회의는 3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현재 한국은 덴마크·네덜란드·인도네시아·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멕시코·칠레 등 대륙별 대표 12개국과 P4G 공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P4G 코펜하겐정상회의에 참석해 P4G 포용정신을 지지한 바 있다.

P4G 서울정상회의에 정상급 인사 42명, 고위급 인사 5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모두 68명의 인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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