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기후위기 안심마을…시범사업 거쳐 본사업 시동
서부발전 기후위기 안심마을…시범사업 거쳐 본사업 시동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21.05.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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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최근 39곳 마을 최종 대상지 선정
서부발전 본사 전경.
서부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지난해 충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후위기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은 충청남도와 지난해 탄소중립 실현과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기후위기 안심마을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본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비대면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폭염·혹한 등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주민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공용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고효율 조명과 보일러를 교체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한편 건물의 지붕‧옥상에 쿨-루프(Cool Roof)를 시공하고 창호 단열 개선과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서부발전과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위기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충남 서천·천안지역 18곳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그 결과 연간 27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1000만 원에 달하는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부발전 측은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해 올해 사업비를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대상마을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올해 본사업과 관련 충남도와 함께 최근 공모를 거쳐 ▲공주시 우성면 ▲계롱시 두마면과 금암동 ▲청양군 정산면 등 39곳 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완화·적응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평가 등을 담당하게 되며, 충남도는 행정·제도적인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단기적으로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 충남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수연 서부발전 기후변화대책부 차장은 “서부발전은 정부·지자체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대응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충남형 그린뉴딜 활성화에 기여하며 탄소중립 사회로 조속한 전환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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