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價 20%↓ 견인…당진부생수소출하센터 가동
수소價 20%↓ 견인…당진부생수소출하센터 가동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4.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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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통망이 구축됨에 따라 수소경제 마중물 역할 기대
26일 당진부생수소출하센터(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제1호 수소 튜브트레일러가 이동하고 있다.
26일 당진부생수소출하센터(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제1호 수소 튜브트레일러가 이동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수소 판매가격을 20%가량 낮추는 한편 연간 수소자동차 1만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2000톤에 달하는 수소를 유통시킬 수 있는 새로운 유통망이 구축됐다. 수소의 생산·유통·공급 등을 전담하게 될 당진부생수소출하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충청남도·당진시 등과 현대제철에서 생산한 수소를 저장한 뒤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설인 당진부생수소출하센터를 현대제철(충남 당진시 소재) 인근에 건설을 완료하고 26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이 센터는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7000원대 초반의 수소 판매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하게 공급하게 되며, 수소자동차 1만3000대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2000톤의 수소를 서울·경기·충남·충북·전북 등에 공급하게 된다.

산업부 측은 이 센터 가동으로 저렴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어 수소충전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나아가 수소자동차를 이용하는 소비자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산업부 측은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과 공급에 이르기까지 각자 보유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망이 구축돼 수소경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6만 톤에 달하는 부생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단계적으로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과 업무용 차량 등을 대상으로 수소자동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이 센터가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 효율화 등을 통해 수소유통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제2의, 제3의 수소출하센터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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