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장 선점…두산그룹 그룹 차원 행보 본격화
수소시장 선점…두산그룹 그룹 차원 행보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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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저장·운반·발전·모빌리티 등 비즈니스 실행 계획 수립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건설된 대산부생수소발전소 전경.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건설된 대산부생수소발전소 전경.

【에너지타임즈】 두산그룹이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두산그룹은 글로벌 수소시장을 분석하는 한편 국가·정책별 시장의 기회를 파악하고 그룹 내 축적된 수소 관련 사업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두산중공업·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전문인력을 모아 (주)두산 지주부문에 수소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하고 수소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팀은 외부전문기관과 손잡고 글로벌 수소시장 분석에 우선 착수했으며, 수소 생산·저장·운반·발전·모빌리티 등 수소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소시장을 찾고 비즈니스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 팀은 수소시장을 찾고 분석하는 일과 함께 두산그룹에서 보유한 기존 수소기술 효율을 끌어올리고 앞으로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 전략을 세우는 것이라고 두산그룹 측은 설명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그룹 내 축적된 역량을 모아 최대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고 추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전략적 파트너를 찾거나 M&A를 통해 단기간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연속 신규 수주액 1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경남 창원시 등과 함께 계약을 맺고 수소액화플랜트사업에 나선 바 있다. 자체 기술로 만든 액화수소를 수소충전소에 공급해 국내 수소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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