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원전 건설계획 역사 속으로…예정구역 지정 철회
천지원전 건설계획 역사 속으로…예정구역 지정 철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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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원개발사업추진委 열어 천지원전 예정구역 철회 심의·의결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천지원전 건설프로젝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원전 건설을 위한 예정구역 지정이 철회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67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2012년 9월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노물·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일원 324만7112㎡에 지정된 천지원전 예정구역을 철회하는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위원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과 법률적 검토 의견을 고려해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영덕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고시할 예정이며, 1주일 내로 관보에 게재할 계획이다. 관보에 게재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산업부 측은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와 관련 에너지전환 정책에 의거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이 2018년 6월 이 사업의 종결을 결정해 예정구역 유지 필요성이 없어졌고 개발행위 제한 등에 따른 지역과 주민들의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신규 원전 건설계획 백지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에너지전환 로드맵(2017년 10월)‘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년 12월)‘에 의거 2018년 6월 자체 이사회 의결로 천지원전 종결을 결정했고 2018년 7월 산업부에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신청한 바 있다.

또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관계부처 협의와 영덕군 의견 청쥐, 행정예고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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