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특별법 발의 5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
한전공대 특별법 발의 5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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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 목표로 한 한전공대 설립 급물살 탈 것으로 관측
한전공대 캠퍼스 조감도.
한전공대 캠퍼스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한전공대 특별법이 발의 5개월 만에 국회 최종 관문인 본회의 문턱을 가까스로 넘었다.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전공대 설립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특별법(일명 한전공대 특별법)’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한 결과 출석 의원 219명 중 149명이 찬성하면서면 원안으로 통과시켰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15일 이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법안은 현행 사립학교법인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청회·청문회 등의 절차를 생략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관련법 시행령 제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시행령은 45일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의를 거친 후 공표된다.

또 한전공대는 이 시행령 공표 일정에 맞춰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가능한 특수법인 전환에 나서게 되며, 오는 5월경 캠퍼스 조성을 위한 공사를 본격화하고 같은 달 3일 이전까지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공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전남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에너지부문에서 2040년까지 20년 내 국내 최고, 2050년까지 30년 내 세계 최고의 공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 수는 에너지전공별 100명씩 대학원생 600명과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 등 1300명이다. 또 교수는 100명, 교직원은 100명 등으로 꾸려진다.

한전공대 캠퍼스는 120만㎡(36만3000평) 부지에 ▲캠퍼스 40만㎡ ▲에너지부문 산·학·연 클러스터 40만㎡ ▲대형연구시설 40만㎡ 등을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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