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문화 만나면?…에너지공단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에너지! 문화 만나면?…에너지공단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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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문화·과학 연계 다채로운 프로그램 연중 운영
에너지공단 본사(울산 중구 소재) 내 에너지아트센터 갤러리 전경.
에너지공단 본사(울산 중구 소재) 내 에너지아트센터 갤러리 전경.

【에너지타임즈】 올해 에너지공단이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에너지·문화·과학 연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뒤 연중 운영한다. 재미와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에너지 수용성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 에너지공단의 복안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역주민과 지역예술가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기 위해 자사 본사(울산 중구 소재) 내 운영 중인 에너지아트센터의 2021년도 연간 문화·예술교육강좌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오는 4월부터 참가자를 접수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과학 분야와 예술을 이어주는 융합형 강좌로 기획됐으며, 울산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ED·태양전지 작동 원리 등을 활용한 수공예 프로그램인 ‘LED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는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아크릴판에 원하는 도안을 철펜으로 그린 뒤 나만의 소품을 활용해 완성해 소장하게 된다.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인 ‘미술로 알아보는 나의 기질’은 에너지아트센터 공간 내 최신 미디어 기자재 활용 재생에너지 원천인 햇빛·바람·인간 등 조화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의 내면과 심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단은 초등학생 대상 기후변화 월요 교실인 ‘지구에 살 수 없다고?’, 에너지아트센터 방문 유아 방문객 위한 체험투어인 ‘모여라 와글와글 에너지놀이터’, 태양광 로봇과 풍력발전기 키트 시연, 자외선 비즈목걸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오는 6월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으로 자신의 감정을 노래와 연기로 표현해보는 꿈다락 문화학교인 ‘사운드 오브 뮤지컬 수업’, 지난해 에너지아트센터 초연 창작뮤지컬인 ‘쏠라맨과 펑펑마녀’를 업그레이드한 뒤 평일 매일 관람이 가능하도록 정규편성한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생활 속 에너지기술과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을 연계해 기획한 첫 시도”라면서 “앞으로도 에너지공단은 에너지아트센터가 예술적 지평을 넓히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펼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위촉한 문화예술계 위원들과 에너지아트센터 발전을 위한 정기자문회의 개최를 통해 앞으로 에너지아트센터의 공공성과 개방성 확보 방안을 모색해 운영 전반에 반영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에너지공단은 지난 24일 첫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달 공고한 갤러리 무료대관공모에 접수한 예술가 작품 심사와 더불어 에너지·문화예슬프로그램 운영과 홍보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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