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요관리로 탄소중립 견인 방점
에너지 수요관리로 탄소중립 견인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3.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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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 수요관리 방안 논의할 라운드테이블 구성·운영
산업부 청사.
산업부 청사.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견인하기 위한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을 구성·운영해 나가기로 하고 10일 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산업부 측은 국내 에너지 수요 추이와 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 등을 줄일 때 강력한 에너지 수요 감축이 뒷받침되지 않고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쉽지 않음을 인식하고 다각적인 에너지 수요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철강·화학·시멘트 등 주요 에너지 소비업종과 대·중견·중소기업, 에너지절약전문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에너지 공급과 소비 등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수요관리 대전환 ▲자발적 침여와 전폭적인 인센티브 제공 통한 대대적 에너지 수요 감축 ▲탄소중립 도전을 기회로 활용한 수요관리 새로운 산업 육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에너지 수요 감축 관련 기존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획기적이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할 귀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업부는 앞으로도 이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논의된 내용을 올해 말까지 정부에서 수립할 예정인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의 에너지 수요관리 관련 정책과제를 도출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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