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년 앞둔 전기조합…새로운 도약 디딤돌 놓을 것
창립 60년 앞둔 전기조합…새로운 도약 디딤돌 놓을 것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2.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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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장치 단체표준인증 활용방안 마련 등 새로운 사업 추진
중장기 계획으로 한국인정기구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추진 방점

【에너지타임즈】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전기조합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은 지난 23일 2021년도 제59차 정기총회를 열어 2021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전기조합은 올해 공동사업 확대 일환으로 새롭게 전기자동차 충전장치에 대한 단체표준인증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과 우수조달 공동상표 지정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전기조합은 배전반·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를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지원과 한전 발주 물량 중 변압기·철탑류·급속충전기 등 단가 계약 추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재지정 추진, 원가 비중이 높은 원부자재 위주로 공동구매사업 추진, 조달철 추진 배전반 원가계산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전기조합은 단체표준 확충 일환으로 리튬배터리용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강화 단체표준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함께 개발하는 한편 중장기 계획으로 원-스톱 서비스 인증기관과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에 방점을 찍었다.

또 전기조합은 단체표준인증을 많은 조합원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단체표준과 KAS V 체크마크 인증업무 활성화, 조합원사 ISO 9001·14001 인증사업 지원, 중소기업 연구기반 활용사업 바우처 컨설팅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한다.

이와 함께 전기조합은 비대면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활성화하고 전기조합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업로드와 홍보를 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기조합은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지난 60년을 반추하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60년사 편찬과 함께 국제 컴퍼런스와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전기조합은 폐허의 땅에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고도성장을 이뤄냈고, 그 근간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이겨내는 위기 극복 DNA가 잠재돼 있는 전기공업인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자부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뒤 “우리에겐 어려움을 돌파해 낼 저력과 우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조합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3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36억 원의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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