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발전소 IoT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본궤도
전력연구원, 발전소 IoT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본궤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2.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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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케이블 센서 활용 감시와 사고 시 작업자 빠른 구조 역할 하게 돼
한전 전력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타임즈】 전력연구원이 발전소 작업자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과 함께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작업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 작업자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고정상태 이상탐지 안전고리와 충돌방지 헬멧 등 각종 안전장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관련 설비가 보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이 적용된 특화된 클라우드 컴퓨터가 안전 관련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관리자와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발전공기업과 발전소 석탄운송 컨베이어벨트에 우선 적용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며, 이 플랫폼은 광케이블 센서를 통해 수 km에 걸친 벨트를 동시에 감시하고 사고 발생 시 사고 지점 데이터를 신속히 전송해 작업자의 빠른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은 가상현실 이용 발전소에서 작업자가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측은 사물인터넷 기반 작업자 안전관리 플랫폼을 통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동시에 안전사고로 인한 발전정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발전소 불시정지와 정전을 방지해 산업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력연구원과 발전공기업은 이 플랫폼을 개발한 뒤 2024년 서부발전 태안화력 9·10호기에 실증을 한 후 국내 발전소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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