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해외 진출 플랫폼…우즈베키스탄 첫 결실
에너지공단 해외 진출 플랫폼…우즈베키스탄 첫 결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29 13: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억불 규모 우즈베키스탄 무바렉발전소 현대화사업 HoT 체결
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에너지공단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서 노후발전소 현대화사업 수주란 첫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투자대외무역부를 비롯한 SK건설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 간 첫 양자 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6억 달러 규모 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발전소 현대화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요계약조건(Heads of Terms)을 지난 27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주요계약조건은 본 사업 계약 전 주요 핵심 사항을 합의한 계약이다.

이 계약은 무바렉발전소 현대화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25년간 의무적으로 구매하고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 기업은 이 발전소 운영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단은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리 기업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간 네트워크 구축과 고위 관계자 초청, 최신 현대화 발전소 견학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한-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의 전화회담에써 문 대통령이 무바렉발전소 현대화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경제 협력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자고 협력을 요청하자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화답했다.

특히 에너지공단 측은 이 계약과 관련 우즈베키스탄 발전사업 독점사업개발권을 확보했다는 점과 함께 한-우즈베키스탄 양국의 경제 협력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더욱 끈끈하게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 한-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와 기업 간 신뢰도 향상에 따른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가능성을 높인 점 등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 계약 체결은 한-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우정의 산물”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란 큰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뤄진 성과인 만큼 에너지공단은 한-우즈베키스탄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속도감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그동안 해외 진출 플랫폼사업을 가동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마중물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플랫폼은 해외 진출을 꾀하는 국내 에너지기업과 각국 정부 기관의 수요를 에너지공단이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