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자원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건조 본격화
해저자원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건조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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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규모 3배 확대되고 내빙등급 적용으로 북극 탐사 가능
2024년까지 건조될 탐해 3호 예상도.
2024년까지 건조될 탐해 3호 예상도.

【에너지타임즈】 2024년 해저에너지자원 정밀탐사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6000톤급 해저자원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 3호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총사업비 1869억 원을 투자해 6000톤급 해저자원 물리탐사연구선(가칭 탐해 3호)을 건조하고 탐사·지원장비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까지 이 물리탐사연구선을 건조한다고 28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건조회사인 한진중공업과 이날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건조되는 이 물리탐사연구선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3년에 걸쳐 설계·건조·시운전을 마치고 인도된다.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는 국내 유일한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 2호를 통해 이뤄지겨 있다. 현재 2085톤급인 탐해 2호는 1996년 건조돼 선박과 연구장비 노후화로 새로운 물리탐사연구선 건조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건조될 새로운 물리탐사연구선은 기존 2000톤급에서 6000톤급으로 확대되고 내빙등급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대륙붕부터 북극까지 탐사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물리탐사연구선은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해저자원 탐사뿐만 아니라 해저단층 조사·분석으로 해저지진 조사·대비와 원전 등 위험시설 입지 결정, 이산하탄소 해저 지중저장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문동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간은 “이 물리탐사연구선 건조는 대륙붕과 극지로 해저자원개발영역을 넓혀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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