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매출 1조 목표…올해 실행력 높이는 행보 관측
가스기술공사 매출 1조 목표…올해 실행력 높이는 행보 관측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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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 경쟁력 확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 역량 집중할 것으로 보여
수소충전소 건설·운영 등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 추진 역량 집중
지난해 매출·수주 전년比 늘어나는 등 당분간 상승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올해 가스기술공사가 2030년 매출 1조 원 달성이란 목표에 한 걸음 크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데 이어 그 실행력을 높이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 대내외 환경의 큰 변화에 대비한 2030년 중장기 경영전략을 지난달 수립했다. 이 전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가스기술공사의 비전과 가치체계를 재설정하는 한편 전략과제와 함께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배분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가스기술공사는 안전 최우선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인 천연가스 관련 엔지니어링사업을 고부가가치로 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하는 천연가스 관련 엔지니어링사업을 선제적으로 수주함으로써 매출을 높이고 따 다른 한편으로 수소 등 신사업을 통한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나감으로써 현재 3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2030년 1조 원까지 끌어올리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해 가스기술공사는 ▲가상현실 기반 정비교육용 시뮬레이터 개발, 동영상 콘텐츠 제작, 공급배관망 스마트관로검사시스템 개발, QR코드 활용한 굴착공사 신고방법 개선, 관로검사 드론 활용 구간 확대로 수행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스기술공사는 올해 대내외 위기를 기회로 삼아 최적의 정비수행체계 구축을 위한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경상정비업무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성장 동력이 큰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가스기술공사는 LNG탱크·LNG터미널 관련 설계기술·시운전·정비와 인텔리전트 피킹검사, 핫태핑 보수, 저장탱크 보수 등 자사에서 보유한 국내외 검증기술이 자사에서 주도하는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가스기술공사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사업과 친환경에너지 EPC사업, LNG터미널·주배관 EPC 건설공사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수주가 전년 대비 양·질적으로 모두 증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가스기술공사는 기존 업무로 2030년 매출 1조 원 달성에 어렵다고 보고 신사업으로 부족한 매출을 채우겠다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가스기술공사는 기술사업단을 중심으로 한국형 뉴딜을 비롯한 친환경에너지정책 등과 연계한 수소충전소 건설·운영과 생산기지 구축, 수소전주기센터 운영사업자 선정 등 대외사업을 수주하고 미래 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올해 가스기술공사는 신사업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가스기술공사는 2030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해 현재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ERP 등으로 인·물적 자원의 최적 배분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이를 통한 잉여재원으로 미래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정비사업 기반 위에 해외 EPC O&M 전체를 주도하는 토탈솔루션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면 2030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명실공히 일류 에너지공공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올해 사회적 가치 관련 정부 시책보다 앞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직접 찾아가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자사형 상생협력과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청렴·인권시책 다각화와 윤리·인권경영 선도적 공공기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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