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자회사 엘엔지벙커링 LNG추진선 첫 연료공급
가스공사 자회사 엘엔지벙커링 LNG추진선 첫 연료공급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1.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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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경남 거제시 소재)에서 가스공사 자회사인 엘엔지벙커링이 LNG추진선에 TTS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경남 거제시 소재)에서 가스공사 자회사인 엘엔지벙커링이 LNG추진선에 TTS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엘엔지벙커링이 첫 LNG추진선 연료공급에 성공했다.

12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에 따르면 지난달 설립된 가스공사 벙커링사업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은 도시가스사업법에 의거 산업통상자원부에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로 등록을 마친데 이어 지난 10일 LNG추진선에 처음으로 연료를 공급했다.

엘엔지벙커링은 앞서 삼성중공업과 LNG선 시운전용 LNG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 톤급 LNG추진선에 LNG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탱크로리 15대 분량인 LNG 220톤가량을 공급했다.

특히 엘엔지벙커링은 기존 TTS 방식 이외에도 국내 첫 LNG 수송·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선을 이용한 STS(Ship to Ship), 가스공사 LNG기지 수송선 하역설비인 Jetty를 이용한 PTS(Port to Ship) 방식 등으로 공급방식을 확대해 2040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 민간기업에 엘엔지벙커링 지분 일부를 매각해 합작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사업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공해를 항행하는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함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도 자국 영해에 대해 이와 동일하거나 더 엄격한 황 함유량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친환경 LNG벙커링 선박 건조가 늘어나 2030년이면 선박연료시장 내 LNG 사용량이 세계적은 3000만 톤, 우리나라는 14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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