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남동발전] 석탄발전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추진
[2021년 남동발전] 석탄발전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1.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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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향열 사장, 에너지전환과 석탄발전 대체사업 역량 집중 의지 밝혀
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올해 에너지전환과 석탄발전 대체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발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주) 사장은 4일 2021년도 신축(辛丑)년 신년사를 통해 석탄발전 퇴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본 뒤 과감하고 민첩한 도전으로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에 진입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이고 과감한 에너지전환을 이룩해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1GW 시대를 열었고 네팔 수력발전사업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는 한편 경영평가에서 7년 만에 A등급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추진전략을 확정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질서는 성장 중심에서 환경과 기후변화대응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내다본 뒤 석탄발전 퇴출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기를 겪지 않은 기업이 없고 위기 극복 과정이 없는 성장 또한 있을 수 없다면서 위기는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뒤 난관을 이겨내기 위한 과감하고 민첩한 도전을 펼칠 때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 사장은 올해 에너지전환과 석탄발전 대체사업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력산업 주역이었던 석탄발전 폐막을 경험하고 있고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남동발전으로선 위기가 분명하나 석탄발전 중심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고흥호·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새만금·신안·해남 육상태양광발전 등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과 함께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 이은 발전설비용량 4GW 규모 후속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남동발전형 그린뉴딜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능형 미래 디지털발전소, 분산형 전원 디지털 플랫폼 등으로 미래발전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사장은 올해 사자성어로 믿음이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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