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3차원 드론 내비게이션 ‘드론길’ 개발
전력硏 3차원 드론 내비게이션 ‘드론길’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1.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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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3차원 드론 내비게이션인 드론길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드론이 비행을 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3차원 드론 내비게이션인 드론길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드론이 비행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이 드론의 안전한 가시권 밖 비행을 위해 3차원 정밀지도정보와 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송전탑·고압선 등 관련 설비의 정보를 활용한 3차원 공간 격자망 기반 드론 내비게이션인 ‘드론길’을 개발하고 시범 구간에서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1일 밝혔다.

전력연구원 측은 드론이 가시권 밖 비행을 위해 기존 2차원 지도를 활용할 경우 전력선에 걸리거나 건물에 충돌하는 등 잠재적 사고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3차원 드론길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력연구원은 송전선로를 드론길 상·하행 차선을 구분하는 중앙분리대로 설계해 다수의 드론 운행 시 충돌사고 확률을 최소화했고 송전선로를 중심으로 주변 150m 지역을 3차원 격자로 분할해 3차원 지도와 송전선로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안전한 비행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한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송전선로 정보를 활용해 전국 1만6000km이 이르는 드론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지난 10월 시범 구간으로 선정된 154kV 대덕-덕진 T/L을 대상으로 드론길을 활용한 가시권 밖 비행 송전선로 순시점검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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