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석탄발전 무덤…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윤곽
원전·석탄발전 무덤…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윤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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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15년 뒤 26기 정점 찍은 뒤 17기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석탄발전-설계수명 다하면 폐지 기본으로 60기 중 30기 줄어들어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윤곽이 나왔다. 앞으로 15년간 원전은 11기, 석탄발전은 절반인 30기가 폐지된다.

최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사업법에 의거 2034년까지 전력수급 장기 전망과 수요관리, 발전설비와 송·변전설비 계획 등을 담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4일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전원별로 살펴보면 원전은 2024년 신고리원전 5·6호기 준공으로 28기로 정점을 찍은 뒤 2034년 17기까지 줄어든다. 이 기간 고리원전 2~4호기와 한빛원전 1~3호기, 한울원전 1·2호기, 월성원전 2~4호기 등이 설계수명을 채우고 영구정지된다. 다만 논란이 된 신한울원전 3·4호기는 이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석탄발전은 설계수명이 다하면 폐지되는 기본으로 이 기간 석탄발전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폐지되며, 폐지된 석탄발전 24기는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된다. 현재 석탄발전 설비용량은 35.8GW에서 2034년 29GW로 줄어들게 된다.

가스복합발전은 올해 41.3GW에서 2034년 59.1GW, 재생에너지는 20.1GW에서 77.8GW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이 기본계획은 2034년 최대전력수요를 102.5GW로 추정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0%다.

기준 예비율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같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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