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변화 진단하고 미래 성장전략 모색
해외자원개발 변화 진단하고 미래 성장전략 모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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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열려
주영준 실장, 생태계 활성화와 민간의 과감한 기술혁신 적극 지원 약속
11일 드래곤시티호텔(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열린 2020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박순기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1일 드래곤시티호텔(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열린 2020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박순기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채희봉)는 자원개발산업 미래를 전망해보고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11일 드래곤시티호텔(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해외자원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2020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그린뉴딜시대 에너지전환이 가져올 변화를 기회로 삼아 국내 자원개발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는 장으로 꾸며졌다.

지미 폴츄나(Jimmy Fortuna) 엔버루스(Enverus) CPO는 기조연설을 통해 셰일 붐 이후 세계 최대 석유가스 생산국이 된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를 맞이함으로써 받게 될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OPEC·캐나다·미국·러시아 등 생산국별 공급 전망과 영향 요인에 대해 분석하기도 했다.

개빈 톰슨(Gavin Thompson)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2020년도 국제유가 하락과 수요 감소에 따른 글로벌 석유·가스개발기업들의 대응 방안과 M&A 시장 전망 등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BP사례를 중심으로 메이저와 국영석유기업 에너지전환 대응 전략 등을 설명하면서 석유·가스업계 장기적인 성장과 생존은 규모의 경쟁력과 적응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석유·가스 세션에서 ▲해외석유개발사업 공공-민간 상생협력 성공사례 ▲The Outlook and Challenges for the World Oil and Gas·LNG Market ▲한국형 자원안보진단체계 제안, 광물 세션에서 ▲세계광물가격변동 대응 메이저기업의 투자 전략과 성과분석 ▲소재산업에 필요한 광물자원 확보방안 ▲수출입은행 광물자원 금융 지원제도와 사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박순기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에너지전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자원개발산업이 직면한 현실과 변화를 고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자원개발산업은) 저유가 시대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저평가된 유망광구에 투자하고 효율성 제고와 선진기술 확보에 주력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는 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자원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저비용·저탄소 자원개발 기술개발 등 민간의 과감한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심화되고 있는 글로발 자원확보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전략자원 안정적인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중대한 도전들을 지혜롭게 돌파해 국내 자원개발산업 생태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외자원개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동기 포스코인터내셔널 리더 ▲송규호 한국가스공사 과장 ▲이규호 가스공사 차장 ▲김윤영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 ▲박용민 한국석유공사 팀장 ▲박용준 석유공사 담당역 ▲이현복 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홍성경 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하태욱 GS에너지 차장 ▲김성준 SK이노베이션 부장 등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해외자원개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행한 ‘제6회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과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식도 이날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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