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배당 수입↓…광해관리공단 내년 사업 차질 없어
강원랜드 배당 수입↓…광해관리공단 내년 사업 차질 없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2.07 14: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해관리공단 본사.
광해관리공단 본사.

【에너지타임즈】 광해관리공단이 강원랜드 급격한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위탁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출연금 예산이 증액됐기 때문이다.

7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광해관리공단은 출자회사인 강원랜드 지분을 36.27% 소유하고 있으며,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강원랜드 순손익이 자사 손익에 반영되고 있다. 그런 탓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강원랜드의 급격한 영업손실은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광해관리공단은 수지차 보전기관 지정 이후 자체 수익을 늘리고 이전수익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221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장기 휴장한 강원랜드 영업손실이 자사 손익에 반영돼 104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 측은 올해 당기순손실은 지분법 손실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진정으로 강원랜드 영업이 정상화된다면 내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 장기휴장에 따른 배당 수입 감소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한 뒤 기획재정부와 협의로 내년 출연금 예산을 올해 대비 354억 원 증액 확보함으로써 기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광해관리공단은 자체 수입 증대와 예산 절감 등의 노력으로 자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