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중부발전, 해외수력발전시장 개척 뜻 모아
두산중공업-중부발전, 해외수력발전시장 개척 뜻 모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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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40GW 증가 전망되는 동남아시장 집중 공략 점쳐져
지난 11일 두산중공업이 본사(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중부발전과 해외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이 노웅환 중부발전 사업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두산중공업이 본사(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중부발전과 해외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이 노웅환 중부발전 사업본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한국중부발전(주)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수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본사(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중공업과 중부발전은 2040년까지 발전설비용량 40GW 증가가 전망되는 동남아시아수력발전시장 등 새로운 해외수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특히 두산중공업과 중부발전은 수력발전 분야 기자재·설계 국산화와 수출을 위한 판로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수력발전 분야 선도기업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와 사업·기술협력협약을 체결하면서 수력발전 설계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한 바 있고,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력발전용 30MW급 수차·발전기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이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수력발전시장에서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주요 기자재 제작·설계 등에서 국산화를 제공하고 국내 수력발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왐푸수력발전소(발전설비용량 45MW), 2018년부터 땅가무스수력발전소(55.4MW)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다수 수력발전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980년대부터 수력발전사업을 시작해 3100MW 규모 국내 수력발전소 주 계약자로 참여했으며, 미국·인도·필리핀 등 해외수력발전소에 주요 기자재를 공급해오고 있다. 또 지난달 4000억 원 규모 네팔 어퍼트리슐리-1수력발전소 수주에 이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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