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타임즈】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이 2020년도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자로 박도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조교수,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부교수 등을 각각 선정한데 이어 지난 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 서대문구 소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박도중 교수는 ‘위암 환자에서 위절제술 후 담석 형성 예방을 위한 우르소데옥시콜산의 효능 및 안전성 연구 : PEGASUS-D 무작위 임상 시험’이란 논문을 통해 위절제술을 한 위암 환자에게 우르소데옥시콜산을 투여해 담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해 상금 2000만 원과 상패를 받았다.
노경태 조교수는 ‘직장암 환자에서 CT 이용 측정한 골반 단면적과 수술 후 결과 사이의 상관관계 분석’이란 논문으로 직장암 수술 전 CT검사에서 좁은 골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일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암의 완전 제거가 어려우며 재발율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내 1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정언 교수는 ‘진단 시 병리검사에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유방암환자들에서 선행항암치료 후 시행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술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이라도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그 경과에 따라 기존 방법보다 합병증이 적은 감시림프절생검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상금 1000만 원과 상패를 받았다.
김창우 부교수는 ‘한국어판 저위전방절제술증후군 설문지 타당성 검증’이란 논문으로 설문지 원저자 승인을 받아 최초로 한국어판을 제작하고 국내 5곳 병원의 직장암 수술환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타당성을 검증하는데 성공해 상금 1000만 원과 상패를 받았다.
한편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우리나라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07년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14년간 31명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