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100곳 육성…100개 프로그램 연계 집중
소부장 으뜸기업 100곳 육성…100개 프로그램 연계 집중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10.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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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사업공고 후 서면·심층·종합평가 등 3단계 거쳐 지원대상 선정
현장애로 소부장수급대응센터로 해소하고 규제 특례 등으로 점검‧보완
산업부 청사.
산업부 청사.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20개 시작으로 2024년까지 100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하고 오는 12일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발표한다.

이 계획은 지난 4월 전면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품목 특화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잠재력·성장잠재력 등을 중심으로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한 뒤 이 기업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우리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분야 공급망에 필수적인 기술과 품목에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를 둔다. 또 현재 매출·재무지표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인적 역량 등 미래 잠재력을 전문가 실사와 인터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절차는 12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모두 40일간 사업공고를 거쳐 서면·심층·종합평가 등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서면평가는 기본적 재무지표 여건과 성장전략, 기술개발 역량 등을 정량 위주 평가. 2단계 심층평가는 현장실사 포함 발표평가와 경영진 인터뷰 등 통한 글로벌 진출 역량과 추진 의지 등 정성적 성장전략 평가. 3단계 종합평가는 1·2단계 평가결과와 핵심전략기술 시급성·파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범부처 차원 100개에 달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한 집중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최대 50억 원 규모 연구개발 지원으로 자율방식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 사업화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4000억 원에 달하는 소부장 성장지원펀드를 우선으로 지원받는다.

특히 정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현장애로 관련 소부장수급대응센터를 통해 조속히 해소하는 한편 규제 특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미래 소부장산업 경쟁력은 특화된 기술력과 의지를 가진 기업의 역할이 핵심”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이번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력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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